영아는 한살이 되면 키가 출생 시의 1.5배가 되고 몸무게는 3배가 된다.
그리고 모든 뇌세포가 4세 이전에 분화된다.
따라서 이 때 섭취하는 영양은 아이의 지능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
한다.
똑똑하고 튼튼한 아기를 위해선 엄마의 정성이 필요하다.
생후 3∼5개월간에는 모유나 조제분유를 우선으로 하고 이유식을 제공한다.
처음 이유식은 가급적 한 가지 재료로 된 음식을 선택하고 아이의 반응과 섭식행동을 잘 판단해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옥수수 수프와 당근죽, 아이는 물론 어른의 보양식으로도 좋은 알찜, 크림치즈 죽 등 조금만 신경쓰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이유식이 얼마든지 있다.

▷ 옥수수 스프

옥수수는 주성분이 녹말이고 비타민C가 많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고 수용성이라는 단점이 있는데 옥수수 속의 비타민C는 녹말입자 사이에 존재해 조리 시에도 잘 파괴되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돼 페루같은 남미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비타민 공급원이 되고 있다.
옥수수 수프와 우유를 섞어서 먹이면 소화도 용이하고 맛이 좋다.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옥수수 80g, 우유 1c, 쌀 50g
1.옥수수는 알을 잘 골라내어 체에 한번 내려서 쌀과 함께 푹 끓인다.
2.쌀과 옥수수가 익으면 다시 한번 체에 내린다.
3.내린 옥수수를 냄비에 담고 우유를 부어서 다시 한번 따뜻하게 데운다.
4.우유의 유청단백질은 열에 의해 응고되므로 너무 높은 온도에서 데우지 않는다.

▷당근죽

당근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β카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당근을 식품으로 섭취하면 체내에서 β카로틴이 비타민 A로 전환돼 체내에서 시각에 관련된 기능에 많은 도움을 주고 항암작용, 성장, 생리적 작용에도 필수적으로 작용한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에게 당근을 갈아서 쌀과 함께 섭취시키면 여러 가지 생리작용에 도움을 주고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당근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버터나 참기름 등에 볶아서 조리를 하면 그 이용효율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당근 100g, 쌀 50g, 물 2 컵, 버터 1큰술
1. 쌀을 씻어서 충분히 불려 준 후 믹서에 곱게 간다.
2. 당근은 강판에 갈아준다.
3. 당근과 쌀을 버터에 볶다가 물을 넣고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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