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0.7권↓… “각종 외부 환경 탓”

최근 매년 증가하던 직장인의 독서량이 지난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의 ‘직장인 독서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직장인의 평균 독서량은 15.3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9년 11.8권, 2010년 15.5권, 2011년 16권으로 매년 증가한데 반해 작년에는 전년 대비 0.7권이 줄어들었다.

교보문고는 직장인의 전자책 독서량이 줄어든 것이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지난해 직장인 평균 독서량인 15.3권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종이책 13.8권, 전자책은 1.5권꼴이다.

2011년 전체 독서량 평균인 16권 중 전자책이 2권이 포함됐던 결과와 비교하면, 전자책 독서량이 0.5권 줄어든 것이다.

‘한 해 동안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에서도 1000명 중 275명이 ‘그렇다’고 응답, 2011년 316명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월평균 도서 구입비용도 3만7천600원으로 2011년 3만7천900원보다 300원 줄었다.

교보문고 송영숙 독서경영연구소장은 “최근 각종 외부 환경 탓에 독서인구와 독서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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