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수, 독도 토론회서 특강

지난 2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우리 땅 독도를 위한 토론회’가 국회 해양수산위 소속 박수현 국회의원(민주통합당·공주), 신현웅 (재)독도지킴이 세계연합 총재와 독도 관련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박수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독도지킴이 세계연합 독도문화협의회 주관, 국토해양부 후원으로 이뤄졌다.
‘아 독도여! 무용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박수현 의원, 신현웅 총재의 인사말에 이어 특강, 주제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전국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이석화 청양군수가 참석해 ‘독도가 왜’라는 주제로 10여분간 프리젠테이션을 활용한 특강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군수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던 2000년 7월 이틀간 독도경비 상황점검 및 괴선박 출현 시 총기사용 접근방어 훈련차 독도를 다녀온 후 독도에 대한 생각이 크게 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에서 총기를 사용한 훈련이 금지돼 2발의 연막탄 훈련만으로 훈련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하면서 당시 사용했던 연막탄 2개 중 자신이 보관해온 탄피 1개를 자료사진을 통해 공개했다.
이 군수는 독도사랑을 생활 속 문화운동으로 승화시켜 청양의 칠갑호와 독도를 연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져 그 내용과 가시화 여부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