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의 2013년 계사년 새해 첫날 상생발전방안과 행·재정적 특례를 포함한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청원·청주는 올 한 해 내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준비를 통한 변화와 혁신으로 도농 간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인근의 세종시, 대전시와 더불어 중부권 핵심도시로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우리 청원군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주민 주도의 ‘축제 속의 통합’ 추진 방침을 정했다. 그리고 주민들의 대표기구인 청원·청주 통합 군민·시민협의회를 통해서 39개 항목 75개 세부사업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청원·청주 주민들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합에 대한 주민 공감대 및 화합과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썼다.

지난해 10월 15일 변재일 국회의원이 ‘통합 청주시 설치법’을 발의하고 충북도와 청원군·청주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시·군민협의회 등 각계각층이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지난 1일 이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당초 목표 했던 통합 창원시 수준 이상의 재정지원과 통합청사 건립 국비 지원, 상생발전방안의 통합시장 이행 의무화와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및 조례규정이 통합시 법률안에 포함돼 지역균형발전과 청원·청주 상생발전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기 위해 해결해야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통합시·구청사 입지 선정과 4개 구획정을 비롯해서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문제, 군 지역 북부·남부 터미널 신설 등 주요 용역사업들이 올해 추진돼 마무리 될 것이다.

또한 자치법규정비 등 통합시 출범을 위한 행정사무업무도 통합이 진행되며 상생발전방안 39개 항목 75개 세부사업도 통합시 출범 전에 이행된다.

앞으로 1년여 남은 기간 동안 통합 청사를 포함한 논란의 소지가 있거나 갈등이 예상되는 사항들은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합리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과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서 반드시 통합 청주시 출범 전에 모든 사항들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선출되는 통합시장이 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의무다. 통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한 삶, 문화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삶, 사회적으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주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란 누구도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와 개혁이 두려워 마음을 닫아서는 더 큰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없다.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시민 여러분들의 통합과 화합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축제 속의 통합 청주시가 신수도권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6만 군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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