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천동 굴다리 확장공사장에서 20일 터파기 작업중 대형 폭탄이 발견돼 공군 폭발물 처리반에 의해 해체됐다.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된 폭탄은 길이 130㎝ 직경 40㎝ 1천파운드급 M65A1형으로 미군 폭격기에 의해 투하된 것으로 그 동안 터지지 않고 불발돼 지하에 매립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 폭탄은 6·25전쟁 당시 제천역을 대상으로 수차에 걸친 미 공군의 폭격이 있었다고 인근지역 주민들이 증언, 철도와 굴다리 폭파를 위해 투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천시는 또 다른 폭발물 매설을 우려, 군부대에 탐지기를 이용한 현장 조사를 요청했으며 결과 확인시까지 공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