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망 배정률 높아져

청주교육지원청이 매년 희망 중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반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관내 학군을 조정한 결과 1지망 배정률이 높아지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육청은 올해부터 청주시 중학교 학교군을 학교수의 균형배분과 신입생 근거리 배정을 늘리기 위해 3개 학군을 4개 학군으로 분리·조정하고, ‘선복수 지원 후 무작위 추첨 배정’방식에서 ‘선복수 지원 후 근거리 배정과 추첨배정’ 방식으로 변경했다.

청주교육청은 또 선호 학교의 학급수를 늘리는 반면 비선호 학교의 학급수를 줄였다.

이 결과 8일 발표된 배정결과를 보면 청주지역 중학교의 1지망 희망배정률은 지난해 79%에서 85%로 높아졌으며, 3지망까지의 배정률은 95%에서 98%로 올라가는 등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지원하지 않은 중학교에 배정되는 임의배정 학생이 142명나 발생, 민원이 야기됐으나 올해에는 임의배정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군별로 초등학교수의 격차나 선호학교, 비선호학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중학교 배정방법을 개선한 결과 임의배정 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등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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