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LNG발전소 유치반대하는  주민들의 천막 농성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여진다.
한겨울 맹추위 속에서도 2개월 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LNG발전소 유치반대 주민들의 항의농성은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발짝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듯한 모습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았는데도 보은군청 진입로인 보은공설운동장 입구에는 천막농성과 함께 연일 투쟁가와 노동운동가로 얼룩지는 상황이다.
상황이 장기화 되자 군민은 물론 공직자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를 넘기는 천막농성을 멈출 수 있는 대화를 갖고 모든 군민이 새해에는 새 희망을 갖고 군 발전에 합심할 것을 공직자와 모든 군민들은 바라고 있다.
LNG발전소가 가동중인 경기도 동두천과 강원도 영월, 경북 안동 지역의 주민들은 농사를 짓고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당, 일산, 안양, 부천 등 사람들이 밀집돼 생활하는 도시지역의 경우도 LNG발전소가 가동 중이지만, 주민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큰 불편을 겪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LNG발전소 유치 반대주민들의 지나친 기우는 아닐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천막농성이 연말 끝자락을 앞두고 계속 이어지자 군 직원들과 군민들은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면서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새해에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아우성이다. 이런 때일수록 군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보은 발전에 힘을 보태야 할때다.
군 발전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군민들은 인식해야 한다.
LNG발전소 유치반대에 대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공직자들과 농성 주민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수 있어 하루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중론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일을 그르치는 어리석음보다는 양보로써 모두가 승리하는 대승적 결단이 중요한 시기다. 
새해에 보은군 농업 발전은 물론 또 다른 산업화의 발전을 가져와 부농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화합하는 보은군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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