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정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과정에서 군북면 추소산 쓰레기 매립장 인근 기존 콘크리트 포장도로 250여m가 비포장 도로로 되면서 경사가 급하고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주민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공사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 현대산업개발(주)이 시공을 맡은 구간으로 현재 산 정상 절토, 성토 작업을 하면서 임시로 도로를 냈으나 도로의 사면경사가 1:1 정도까지 심해 이 곳 임시도로를 이용하는 군북면 이평리, 보오리(복골) 주민들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평리에 사는 박모(45)씨는 “지난 15일 오토바이를 타고 이 곳을 지나가다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미골(尾骨)을 다쳤다”며 “비가 올 때는 절개지 낙석 위험도 있어 이 곳을 지나다닐 때는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평리 또 한 주민도 “보오리 주민 2명도 이 곳에서 경운기 사고가 나 다리를 다쳤다”며 “경사가 심해 뒤 따라 가는 차량들은 앞 차량이 멈출 때는 사고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3월쯤 골재를 깔아주고 패인 곳은 보수를 해줬다”며 “포장을 하기 전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공사장으로 드나드는 쓰레기 매립장 차량들이 많아 도로상태가 더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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