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못 먹는 감 찔러보자는 식의 심정과 아무리 여러번 들어도 실제로 한 번 보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뜻으로, 실제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로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3박5일간의 시의회의 태국연수를 놓고 비유하고 싶은 말이다.

일부 언론들이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외유성 해외연수또는 폭우·태풍지역의 중요한 현안문제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적절치 않게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못 먹는 감 찔러보자는 식’의 일방적인 여론몰이로 시민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유도해 선입견을 갖도록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의원도 있다. 이러한 의원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여론몰이를 하는 부분도 있다. 그 심정 충분히 짐작이 간다.

그러나 해외연수의 예산 집행이 문제인지, 연수 일정의 부실이 문제점인지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도 안하고 이도저도 아닌 짜집기식 보도와 아전인수식 보도로 억울하게 피해를 입히는 행태가 답습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러한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이번 의원 해외연수 성과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본보 기자도 자비를 들여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3박5일 동안 일정을 소화해가며 눈으로 보고 체험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현지에서 파타야시의회와 MOU체결을 위한 노력과 (사)재태국 한인회의 자매결연 협의, 빈민가 찾아 의류전달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해서는 모른척 한다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

비행기와 자동차의 좁고 불편한 좌석에 앉아 장시간 이동하고 걸으며 그나마 잠시 휴식을 취한 것은 15일 오후 파타야시의 산호섬 탐방 3시간과 16일 저녁 비행기 탑승 전 빡빡한 일정 피로를 풀기 위해 태국전통 마사지 2시간 받은 것이 고작이다. 이렇게 3박5일 동안 힘들게 열심히 발로 뛰어가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반영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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