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선학교에 설치돼 있는 수위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37개 초·중·고교중 수위실이 설치돼 있는 학교가 26개교이나 수위실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위실이 설치돼 있는 학교로는 초등학교가 제천 남천초와 봉양초, 중학교는 청주중 충주중 충주여중 보은중 증평중 등 5개교, 고등학교는 청주고 청주여고 청주농고 청주기공 충북공고 신흥고 일신여고 충주고 충주공고 제천고 제천여고 의림공고 제천공고 청암학교 보은자영고 보은고 증평공고 등 17개교, 특수학교는 혜원학교와 맹학교 등 2개교다.

이들 26개교에 설치된 수위실 대부분이 인력과 경제적인 문제로 제역할 못하고 있어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더욱이 의림공고의 경우는 철거예정이고, 수위실에 인원이 배치돼 있는 학교는 신흥고와 청암학교에 각각 1명씩으로 수위실이 학교출입자의 통제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수위실이 규모가 10㎡이하로 좁고 불편해 일선학교에서는 수위실만 설치해 놓고 운영은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충북공고의 경우 30.38㎡이나 인원이 배치되지 않아 무용지물화 하고 있는 등 수위실이 무용지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55)교사는 “학교에 설치된 수위실이 무용지물화 하고 있다”며 “학교출입자 통제를 위해서는 수위실에 인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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