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종합병원으로 비상하다

20여년 역사 세계적 수준 의료진·시설 갖춰

권역응급의료센터·심혈관질환센터 등 유치

위·대장암 부문 1등급…최첨단 의료 서비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 병원 특성화

충북대병원이 20여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종합병원을 향해 새롭게 비상하고 있다.

1991년 개원 이후 22년간 중부권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충북대병원이 그간 축적된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친절과 감동을 더해 지역의 한계를 넘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수준에 걸맞는 각종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건의료서비스의 수도권 집중 현상 가운데서도 충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충북지역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을 잇달아 유치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글로벌 임상시험 및 국내임상시험 업무협약을 통해 수준 높은 임상시험 능력을 보유하게 됐고 국내 3대 암(위암·대장암·간암) 수술 실적 평가 중 위암과 대장암 부문에서 1등급을 받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불편함 없는 빠른 병원, 친절하고 감동 주는 병원

한때 충북대병원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불친절하다’였다.

충북대병원도 이 같은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동 주는 병원’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먼저 임,직원들을 로비에 순환 배치해 환자와 보호자 등 내방객들의 안내를 맡겨 병원 방문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병원의 이같은 노력으로 채혈실의 경우 직원들 스스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환자들에게 더욱 더 다가서는 등 직원들 스스로의 마음가짐도 예전과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급한 상황에 찾아가도 마냥 기다려야했던 응급실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응급실 방문부터 검사와 치료, 입원까지의 모든 과정이 최대 6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했으며 이는 전국의 국립대학병원 중 가장 짧은 시간을 자랑한다.

그 결과 내방객들의 민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승해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고객 감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충북지역암센터…전국 최상위권

2007년 2월 개소한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암 관리법에 의거, 암 진료, 암 연구 사업을 위한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 지역에 맞는 암 진단 및 치료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3대암(위암·대장암·간암) 수술실적 평가 중 위암과 대장암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최고’라는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충북지역암센터는 국가 암정복 사업실현을 위한 지역 핵심 의료기관 역할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실행을 목표로 지역 암환자 진료와 암 기초 및 임상연구, 역학연구, 암 등록통계 및 정보수집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세기조절방사선치료기, 로봇수술기 등 최첨단 의료기기를 통한 질 좋은 암 치료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암 조기검진 사업, 재가암환자 관리사업, 암 등록 및 통계사업, 호발암 집중 예방사업 등을 수행하며 암치료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심근경색분야 독보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추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9년 3월 설립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효율적 조기 진단과 적정 치료로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한 뇌졸중 치료를 위해 당일 진료, 검사, 확인을 진행하는 ‘one day service’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빠른 진료와 진단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신속·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촬영이 가능한 3.0T MRI를 도입해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뇌병변도 밝혀낼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미국 최고의 심장센터에서 2년간 연수를 받은 교수들과 세계최고 수준의 뇌질환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로 구성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전국 대형 종합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평원의 평가 중 심근경색과 뇌졸중 분야 1등급을 연속으로 받고 있다. 특히 2008년도에는 전국 43개 종합전문병원 중 심근경색 분야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역 상황에 맞춘 고령화 대비 ‘호흡기전문질환센터’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충청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건축면적 1천759.32㎡, 연면적 1만5천69.79㎡규모로 진료, 연구, 입원시설과 임상시험센터, 전문질환센터 등이 들어선다.

충청권역호흡기전문실환센터가 들어서면 충북대병원은 충청지역 거점병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 3차 거점병원과의 협진,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호흡기, 알레르기질환 의료 제공, 권역 맞춤형 예방, 교육, 재활치료를 위한 원격화상시스템이 구축되고, 휴대용 원격 폐활량기의 국산화·표준화를 통한 진료 효율의 극대화와 국익창출, 신·변종 고병원성 AI, SI, SARS 바이러스의 연구 역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은 2030년 세계 인구 사망원인의 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해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른 지역에 꼭 필요하다.

▶위기를 기회로

충북대병원은 위치상 충남대병원과 진료권이 겹치는 곳이 많고 강원도 원주에 생활권을 둔 충북 북부권의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충남대병원이 추진 중인 세종시 분원이 설치될 경우 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충북대병원은 충남대병원 세종 분원의 비효율성을 관계기관에 홍보하는 한편 우수한 의료진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 추진, 특성화 병원 등 충북대병원만의 강점을 살려 대처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