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문해백일장 대회

청양군은 지난 16일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평생교육 기회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의 ‘2012 문해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에서는 2008년부터 어려운 시절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초등학교 졸업장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궂은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품고 밤낮으로 학습에 매진하시던 280여명의 학습자들이 자연휴양림에 모여 갈고닦은 글쓰기능력을 뽐내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장평면 구룡리의 김명신씨(68)가 ‘사랑하는 당신께’란 남편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의 글로 대상을. 장평면 분향리 이순성씨(66)가 부모가 자식에게 당부하는 유언장을 써 금상을 받았다. 이날 총 20명의 학습자가 금·은·동상과 격려상, 최고령자상을 수상했다. 청양군의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은 현재 480여명의 학습자가 글쓰기 능력을 넘어 자신을 찾아가는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