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다음달 12일부터 15일에 걸쳐 대전 무역전시관과 한빛탑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제 푸드&와인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나가기 위한 초석을 놓는 뜻 깊은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푸드&와인페스티벌의 성공 기원을 위해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 주최와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강화를 다지는 한편, 폴란드 출장 중 현지 시민과 행사 참가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푸드&와인페스티벌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이처럼 대전시와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성공기원을 담고 있는 2012국제푸드&와인패스티벌이 왜 하필 대전에서 열릴까.

 

▶대전이 대한민국 와인 생산의 원조

이번 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이 대전에서 개최되기 까지는 예로부터 대전의 산내와 진잠 지역에서 포도 농사를 많이 지어 왔던 것이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에 따르면 1969년 한국산토리㈜가 대전지역에서 나는 포도를 사용해 국내 최초의 와인을 생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번 푸드&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최초 와인 허브 도시라는 대전의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와인 발상지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우리 대전을 와인과 음식의 첨단과학기술 융·복합과 와인산업 기반시설 구축, 와인교육의 중심지로 거듭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축제에 세계 18개국, 200여개 와인과 음식 부스 유치, 국내·외 관람객 20만명 유치라는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푸드와인 페스티벌 추진 배경

대전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첨단과학기술도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종시와 함께 대한민국 신중심도시로서 대내외적으로 지속성장 가능성이 인정되는 도시다.

따라서 대전의 이미지에 맞는 고품격 축제를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움직임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이로써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2010년부터 푸드&페스티벌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난 6월 15명의 추진단을 꾸렸다.

특히 대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 생산지라는 장점을 극대화시켜 와인 산업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이번 축제를 계기로 대전이란 도시의 품격을 높임으로 부가가치 높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천 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장은 “음식 및 와인과 관련해 박람회나 축제가 많지만 푸드와 와인, 음악의 융합이 시도되는 축제는 처음”이라며 “K-POP과 한식, 전통주 등이 한류를 주도하는 이때 푸드&와인 페스티벌은 한류의 맥을 이어가는 세계인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체험 공연·예술 특별프로그램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체험, 공연·예술, 경기·학술, 특별행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전시·체험행사에서는 와인&푸드전, 전통주&한식전, 명품와인&아트전이 코엑스 무역전시관에서 진행되고 한빛광장에서 푸드 코트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는 한빛탑 주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축하 행사가 다음달 12일 오후 7시에서 오후 9시 사이에 진행된다. 또 ‘거리의 예술가’ 코너가 행사장 일대에서 진행되고, 와인콘서트가 한빛탑 주무대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경기·학술 행사는 소믈리에 경기대회, 푸드&와인 국제 학술대회로 개최된다. 특별행사는 엑스포 다리에서 펼쳐지는 ‘다리위의 향연’, 오스트리아 하이든 전, 감우성의 와인&북 콘서트, 와인동호회 대전스토리, 대전사랑 라디엔티어링, 한빛탑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아빠, 엄마 요리왕 선발대회 등이다.

 

▶주목할 만한 특별 이벤트

특히 이번 특별행사에서 주목해볼만한 프로그램은 엑스포 다리위에서 진행될 ‘다리 위의 향연’과 ‘감우성의 와인&북 콘서트’를 주목해볼만 하다. 이중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받아 다음달 13일 (낮 12시~오후 2시, 오후 6시~오후 10시), 다음달 14일(오후 6시~오후10시) 2일 동안 엑스포 다리에서 오찬 행사로 진행될 다리위의 향연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긴 식사라는 진귀한 식사 풍경과 조명과 함께 운영되는 와인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행사는 배재대 산학협력단과 우송대에서 맡아 진행한다.

또 이번 푸드&와인 페스티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감우성씨는 와인 관련 서적 ‘감우성의 아주 소박한 와인 수첩’을 출간했다. 또 본인이 직접 그린 와인 회화작품 20여점을 소장할 만큼 와인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특별행사에서 그의 저서 100권에 한해 싸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질 좋은 명품와인을 맛 볼 수 있는 기회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추진단은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를 개최해온 독일 베를린 와인 트로피 협회에서 행사 참여와 함께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품평대회에서 수상한 와인 200~300여종, 2천~4천여병을 후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계성 추진단 유치섭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후원받는 와인은 약 1억원 상당의 질 좋은 명품와인으로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가 세계의 유명 와인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프로그램 세부일정 소개

한빛 광장 음악 분수대 일대에서는 행사 당일 가족들을 위한 체험존을 조성하여 대전에서 생산된 포도를 활용한 나만의 포도주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와인 코르크를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 전통 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제공된다.

특히 와인 뷰티존에서는 와인의 미용 성분을 십분 활용하여 여성들에게 와인 비누 만들기 체험, 와인 마사지 체험, 와인에 어울리는 네일아트 등과 같은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와인 아트 체험행사에서는 와인잔 색소금 화분 만들기, 와인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와인잔 꾸미기 행사가 진행된다. 와인 아트 체험행사 참가 대상은 가족단위 유아 및 아동 또는 개인이면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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