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요강 발표

 신진공예작가 창작에 날개를 달아준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제8회국제공예공모전 공모요강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모부터 심사까지 장르를 파괴하고 지속적인 작가 양성과 교류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공모를 원하는 작가는 장르 구분 없이 3년 이내 창작한 작품으로 국내외에 미발표한 작품을 국적과 성별 구분 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1차 이미지 접수기간인 2013년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출품하면 된다.

심사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통한 최상의 조건의 작품을 선정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1차 이미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중심으로 2차 실물 심사를 국내외 공예·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2박3일에 거친 신중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3만달러였던 대상 상금을 5천만원으로 인상하고, 금상 이하 수상작도 기존 장르별 1작품씩 수여하던 것을 장르 구분 없이 순위대로 수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금상은 2명에게 2천만원씩, 은상은 3명에게 1천만원씩, 동상은 5명에게 500만원씩 총상금 1억4천5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상금의 인상뿐만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동안 워크숍을 개최해 최신 트렌드를 교환하고 공예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 등 좀 더 발전적인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수상작가들의 작품은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참여하는 각종 해외전시 등에 우선적으로 전시해 세계적인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달부터 국내외 공모전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인도 공예가대회, 중국 공예페어 등에 참가해 우수한 공예작품과 더불어 공모전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예비엔날레 영문주제와 공모전 포스터 공개

조직위는 공모요강의 발표와 더불어 영문 주제와 공모전 포스터를 함께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비엔날레 준비에 돌입했다.

영문주제는 ‘SOMETHING OLD SOMETHING NEW’로 선정됐다. 이 주제는 유럽 최고권위의 공예전문지 CRAFT의 Grant Gibson(그란트 집슨) 편집장의 최종 자문을 거쳐 탄생됐다.

이 주제는 친근함, 낯익음, 노련함, 역사성을 가진 것과 연계한 영문 ‘OLD’와 신선함, 활기찬, 변화 속 기대를 포함한 ‘NEW’라는 단어 사용을 통해 대비와 개연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에 확장과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SOMETHING’ 단어의 결합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공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나 생각들에 대한 가능성과 긍정의 의미를 전달하도록 했다.

또 조직위는 공모전 포스터에 사용된 보라색을 주제 색상으로 선정했다. 보색인 빨강과 파랑의 혼색인 보라를 통해 각각 익숙함과 새로움을 상징케하고, 혼색의 결과로 인해 대립의 해소와 계승을 통한 발전의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043-219-10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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