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충북 지역도 앞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를 ‘사이버타운’으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충북본부를 비롯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단지에 45M급 초고속통신회선을 설치하는 ‘사이버타운’조성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체들 중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한국통신충북본부의 경우 지난 27일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하복대 세원2차아파트 단지에 ‘사이버드림타운’서비스 협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준공 예정인 청주와 충주, 제천 등지 6개 신축아파트 단지를 사이버드림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 2002년과 2003년에는 16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사이버타운 조성은 건설업체로서는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하고 분양이 활성화될 수 있으며 △아파트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국통신 등 통신업체에게는 △집단고객시장을 확보하고 △인터넷 종합서비스 제공기반을 확보하며 △첨단기업 이미지 홍보라는 잇점이 있어 상당히 진전될 가능성이 많다.

사이버타운은 동일 아파트단지별 홈페이지가 구축되고 지역(구·시·군)정보, 전자상거래, EOD,VOD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뉴스, 증권,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사이버타운 조성이 확산될 경우 지역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즉 지역의 벤처나 정보통신 업체에 도움을 줘 지역정보산업 발전에 기틀이 되며 결국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충북본부 사업국 고객지원부 한명희과장은 “미국도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마인드 확산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현재 계획 중인 신축아파트 단지가 사이버드림타운으로 조성될 경우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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