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손 놓은 공주시
결식아동 손 놓은 공주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2.08.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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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지역 결식아동들은 학기 중에는 학교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나 방학 중에는 먹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한 끼 급식비가 고작 4천원으로 묶여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천원으로 밥을 사먹을 수 있는 음식점은 물론 정해진 음식점도 한정돼 있다.

더욱이 아침 일찍 일어나도 음식점 문을 안 열어 물 한 모금 또는 라면이나 빵으로 대충 식사를 때우며 온종일 쌀밥 한 그릇 제대로 못 먹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읍·면의 경우 그나마 몇 개 안되는 음식점마저 주말에 문을 닫아 굶는 아이들도 있다.

더욱이 무더운 날씨에 갈 곳도 마땅치 않아 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급식비가 같은 것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할 숙제다.

8살 초등학생과 17살 고등학생의 먹는 양이나 영양 섭취량은 분명히 다르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준원 공주시장은 물론 공직자들은 타 지자체의 형평성과 예산타령만을 하고 있다.

이 시장도 4천원으론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4천원으로 끼니를 해결하라고 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각종 행사나, 토목, 건축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선거권이 있다면 이 시장은 과연 고작 4천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해라고 했을까 궁금하다.

지역 여건에 따라 결식아동 급식비가 다를 수 있다.

이 시장은 공주시장이다.

왜 다른 지체의 눈치를 살피며 행정을 펼치는지 돼 묻고 싶다. 하다못해 공주시에 다리하나 놓는 데도 타 지자체의 눈치를 살피며 행정을 펼치는지 궁금하다.

아이들의 먹는 문제는 기본적인 인권 문제다.

결식아동 급식비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궁금하다.

결식 어린이의 빈곤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우선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

그게 바로 이 시장은 물론 집행부 공무원들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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