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후정 야외무대 조성… 영화상영 등 주민 제공

역사·문화·관광으로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홍성군의 노력이 군청사를 새로운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에 기존에 있던 울타리를 철거해 군청 후정을 일반인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조치한데 이어 한 발 더 나아가 주차장을 축소하고 잔디밭을 늘리는 한편, 조경수 식재, 벤치 등 편의시설을 비치해 군청후정을 주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해 지역의 예술단체나 동호인들에게 공연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유치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공연명소로 사랑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야외무대를 설치한 이후, 홍성군 문인협회, 홍성 생활음악협회, 한국예총 홍성지부 등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및 동호인들의 공연 12회가 진행돼 연인원 4천여 명이 공연을 즐겼으며, 넓어진 후정을 활용해 전국노래자랑, 홍주성역사관 개관 기념 장사익 공연, 충남예술제, 국제오카리나 페스티벌 공연 등의 비교적 규모가 큰 공연도 유치해 연인원 1만3천여 명이 문화와 예술의 향연에 흠뻑 빠져들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유래 없는 가뭄으로 공연행사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난 24일 한국예총 홍성지부와 홍성문인협회가 함께 준비한 ‘7월 시낭송의 밤 및 거리예술제’로 첫 테이프를 끊었고, 다음 달 2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직장인밴드와 문화 나눔 봉사단의 공연에 이어, 8시부터 홍성문화원에서 준비하는 ‘한여름밤의 야외 영화상영’ 행사로 영화 ‘코리아’를 상영할 예정에 있는 등 크고 작은 공연과 행사가 진행될 예정에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활발한 문화와 소통의 장이 홍성군청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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