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회, 반대 건의문 채택 교과부장관에 전달

단양군의회는 19일 21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반대 건의문’을 채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냈다.

군의회는 신태의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정상적인 교육을 위해 초·중학교는 6학급 이상, 고등학교는 9학급 이상, 학급당 20명 이상이 되도록 정한 것은 농산어촌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소규모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근간이 되고 있는 농산어촌의 뿌리를 흔들어 교육 분야부터 서서히 광역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단양군의 경우 초등학교 15개교 중 12개, 중학교는 7개교 중 5개, 고등학교 3개교 중 1개교가 축소되거나 폐교 등 통폐합 위기를 맞고 있다.

신 의원은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는 학생들만의 학교가 아닌 그 지역주민의 정서와 열정이 담겨있는 공간”이라며 “농산어촌의 활성화를 위하고 귀농귀촌의 제반여건이 좋아 질수 있도록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반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 의회는 건의문 채택 취지에 대해 “농산어촌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면서 “시골 학생들의 교육의 장소를 빼앗는 교육정책에 강력히 반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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