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 각종 지원 명문화

단양군이 ‘쏘가리 명품화’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군 농업산림과는 지역 대표어종인 쏘가리의 군어(郡魚) 지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양군 쏘가리 명품화 지원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조례안은 지난 11일까지 입법 예고를 마치고 현재 조례규칙심의위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단양군 쏘가리 명품화 지원 조례안은 쏘가리의 군어(郡魚) 지정과 쏘가리의 명품화를 위한 각종 세부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세부 장치로 쏘가리 낚시대회 개최 지원, 쏘가리 명품화 및 홍보를 위한 학술대회와 세미나 개최 지원, 쏘가리 종묘 생산 및 양식지원 사업을 명문화한다.

쏘가리 보호를 위한 명예감시원 운영과 쏘가리 명품화를 위한 시책과 사업 등도 담았다.

민물어종인 쏘가리는 우리나라 하천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남한강이 남한지역 주산지로 손꼽힌다.

군은 쏘가리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5∼6월초까지 어획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쏘가리를 이용한 생태계 교란 어종 제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단양군의 쏘가리 명품사업이 주목을 받게 됐다.

천적이 없는 ‘큰 입 배스’와 먹이사슬의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 ‘쏘가리’로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쏘가리 성체를 방사해 블루길, 배스의 치어를 포식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의 군어(郡魚)지정과 함께 생태계 교란어종을 제어하는 우리 하천 지킴이 어종으로 쏘가리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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