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2400원 받아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신품종 녹색장미(사진)가 일본 수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가시없는 녹색장미인 ‘그린펄’을 일본에 처녀수출하면서 한 송이 당 180엔(한화 2400원)의 가격을 받았다.

일본에서 호응도가 높은 편인 장미 ‘마루시라’의 최상품 가격은 한 송이 당 120~130엔 정도다.

국내에서 상장되는 최고 품질의 백색계통 장미는 송이 당 700원에 경매되고 있다.

‘그린펄’은 녹색 빛이 감도는 화색에 줄기가 곧고 크며 가시가 없다. 짙은 향기에 꽃잎수가 많고 커 국내 품평회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품종이다.

2010년 충북농기원이 개발해 진천군 이월면 하봉열씨(꽃 수출 영농조합법인 대표) 농가에 보급·재배하고 있다. 개발 초창기로 보급 물량이 많지 않아 40속(400송이)의 적은 양을 수출했다.

하지만 높은 판매 가격과 더불어 수출 전망이 밝아 도내 화훼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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