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익 천안지역 담당 부장

이달에 출범한 천안문화재단의 사무국장에 박윤근 전 천안부시장의 공개채용에 관련해 말들이 많다.

천안시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주에서 공채를 진행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출범한 천안문화재단은 앞으로 전국 규모로 자리매김한 흥타령축제의 활성화와 BTL사업인 천안예술의전당 운영, 장기적으로는 시가 운영하는 5개 시립예술단의 관리 운영까지 할 일이 막중하다.

또 자체수익사업 창출과 장기적으로 4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야 하는 등 사무국장의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박 국장은 9급으로 시작해 이사관(2급)까지 40여년간 공직에서 잔뼈가 굵은 입지전적인 인물로 주위의 눈총에도 천안시 산하 천안문화재단 사무국장을 자원했다.

기자는 그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하고 싶다. 혹자들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고 말들을 한다. 재단사무국장의 노력에 따라 향후 천안지역 문화사업의 미래가 달려있다. 3년 후에 천안시의 판단이 정확했다고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모쪼록 박 국장이 40여년의 공직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능력을 빨리 발휘해 60만 천안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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