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건강관리는
음식물 씹는 치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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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씹는 치아부터
  • 충청매일
  • 승인 2012.05.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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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정진흥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원장]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잘 먹기’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돼야 하고 그 시작은 ‘음식물 씹기’ 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시작이라 볼 수 있다.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에서 80% 이상이 치주질환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기원이 발표한 2009년 진료비 통제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빈도 상병 순위에서 외래 분야 10대 질벙에 여전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3위). 치아우식증(5위),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 질환(10위)이 포함돼 있는 것을 알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다빈도 상병 순위에서조차 치은염 및 치주질환(3위). 치수 및 치근단주위 조직 질환(9위) 등 치주관련 질환이 포함돼 있다.

중장년층의 ‘구강건강’ 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치주질환(잇몸병)’ 이라는 것을 이 통계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잇몸 건강’이 중요하다. 이에 더해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치주질환의 문제는 단순히 구강 내에서 일어나는 염증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치주질환이 몸 전체와 연관이 있으며 각각의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치태나 치석에 있는 세균이 혈액을 통해 진신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지난 20여 년간 구강환경과 전신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돼 왔고 수많은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 결과, 치주질환이 당뇨, 심혈관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폐렴 및 신장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구강 내 건강 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치주(잇몸)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되는데 ‘올바른 칫솔질’과 ‘잇몸질환 치료 및 정기검진’이다. ‘올바른 칫솔질’ 을 위한 몇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칫솔에 치약을 많이 묻히면 그만큼 거품이 많이 생긴다. 그럼 칫솟질이 잘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칫솔질’은 치약이 하는 것이 아니다. 치약의 역할은 ‘칫솔’이 하는 ‘칫솔질’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일 뿐이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 것이다. 방법은 편한 대로 하면 되지만 힘을 많이 줘서 옆으로 ‘빡빡’ 닦으면 안 된다. 부드럽게 마사지한다는 생각으로 칫솔질을 해도 치태(플라그)를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인 칫솔 외에 치실, 치간칫솔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칫솔만으로는 칫솔질에 힌계가 있다. 한 보고에 의하면 칫솔질만으로는 치태의 58%만을 제거할 수 있으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게 되면 치태제거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칫솔질의 순서는 씹는 면 → 아랫니의 안쪽 면→ 윗니의 안쪽면 → 아랫니, 윗니의 바깥쪽 면의 순서대로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정기적인 조기치료와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치주질환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치료비 부담이 크지 않다. 많이들 치과 치료는 보험이 안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치과 방문을 꺼리게 되고 치주질환을 악화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칫솔질을 잘 해도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3개월에서 6개월에 한번은 치과에 방문해서 치석 및 치태를 제거해야 한다.

건강한 치아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잇몸’ 이 필수다. 그리고 그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실천으로만 옮기면 활기찬 실버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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