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안장수요 확충위해 800억 들여 조성

보은군이 괴산군을 제치고 중부권 호국원부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2015년까지 800억원을 투입해 보은군 장안면 일대에 호국원을 조성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일 외부 전문가 등 36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단 평가결과 중부권 호국원 조성부지로 충북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 산17-1 일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 6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괴산군과 보은군 두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한콘설탄트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입지선정 타당성 등을 분석했으며, 부지선정 평가단이 후보지에 대한 현장 답사 후 2차에 걸쳐 평가했다.

평가 결과 보은군 후보지는 지형지세, 접근성 등에서 괴산군 후보지보다 나은 평가를 받아 조성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중부권 호국원은 2015년까지 총사업비 802억원을 들여 부지 90만여㎡(27만평)에 5만기를 조성하고 향후 안장수요를 감안해 10만기까지 안장규모가 확대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에 대비해 국립묘지 안장능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국립묘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수도권 국립이천호국원, 영남권 국립영천호국원, 호남권 국립임실호국원이 있다.

남부권(산청, 2015년), 제주권(제주, 2016년), 중부권(보은, 2016년)에 호국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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