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전문대는 모두 탈락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전문대를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 선도대학에는 충북도내 전문대학들이 모두 탈락했다.

교과부는 28일 4년제 51개 대학과 전문대 30개 대학을 LINC 사업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충청권에선 4년제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 중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는 ‘기술혁신형’으로 선정됐고, 건양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 우송대, 한국교통대(옛 충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밭대, 호서대 등 8개교는 ‘현장밀착형’으로 뽑혔다. 이번 선정은 광역권 인재양성·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 등 기존 산학협력 사업을 해 온 대학들이 대거 포함됐다.

1단계 통과 75개 대학 중 기술혁신형을 신청한 14개교는 모두 선정됐다. 그러나 1차에 현장밀착형 대학으로 선정됐던 청주대는 최종평가에서 탈락했다.

또 전문대를 대상으로 한 산학협력선도대학에서도 충북은 단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전문대의 경우 대전·충남권에선 아주자동차대학과 신성대학, 혜천대학, 공주영상대학 등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서 평가(70%)와 산업체 설문조사(30%)로 진행됐다.

선정된 51개 대학에는 대학당 연평균 33억원이 5년간 지원된다.

‘기술혁신형’은 30억∼50억원이, ‘현장밀착형’에는 20억∼40억원이 배정된다.

지원기간은 5년이지만, 2년후 단계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여부를 결정해 평가 결과가 낮은 대학은 사업비가 삭감되거나 지원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

충북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국립대 구조개혁대상 대학에 선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기회를 계기로 대학이 새롭게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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