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쓴 자기소개서] 통합진보당 김종현 (충주)

충주 시민 여러분!

충주 지역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34살의 청년 농민 김종현입니다.

저는 음성의 과수농가에서 태어나, 남산초등학교, 미덕 중학교,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진학하였습니다. 인생 경로가 충주의 자랑 반기문 UN 사무총장님과 비슷하다는 것은 저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서울대 농과대에 진학하여 농업문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농업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한국사회의 미래대안을 만들어갈 청년이 필요하다는 느꼈습니다. 졸업 후 귀농을 결심하고 5년전 고향으로 돌아와 과수농사를 지어왔습니다. 서울대라는 간판을 가지고 좀 더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농촌과 사회를 바꾸겠다는 신념을 간직했습니다.

그러나 사회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MB 정권 4년동안 정부는 굴욕적 한미 FTA 발효, 대기업과 1% 재벌만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99%의 서민 생존권은 빼앗기고 고통받아 왔습니다. 최근 대통령과 측근들의 권력형비리를 보면서 분노하고 울었습니다.

열심히 농사짓고 직장만 다니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각종 농민단체 활동, 무료 청소년 공부방, 진보정당 활동에 뛰어들어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충주 시민 여러분!

충주시가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 지역이 되었습니다. 윤진식 후보와 대결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에 국회의원 출마라는 큰 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재정경제부차관, 노무현대통령 시절 산업자원부장관, 서울산업대총장을 거쳤던 분이, 한순간에 말을 갈아타고 MB정권의 실세를 자처하며 지식경제부장관, 경제수석, 대통령정책실장으로 나라 살림 거덜나게 한 장본인이 누구입니까!

이런 사람들을 다시 충주시민들이 선택한다면 정권교체는 멀어지고 서민과 중산층은 더 큰 고통과 실의에 빠질 것입니다.

이번 2012년 4·11총선은 윤진식 후보와 김종현 후보만의 대결이 아닙니다. 이 나라를 망친 이명박 정권과 실세들을 심판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싸움입니다. 1년후면, 정권이 바뀌면 이명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온갖 추악한 행각들이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몰락의 길에 충주의 운명을 걸겠습니까?

 충주 시민 여러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역사는 정직하고 바른 다윗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바르고 정직한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4·11 총선에서 기호 4번 야권단일후보 김종현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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