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가 쓴 자기소개서] 새누리당 윤경식 (청주 흥덕갑)

청주에서 오지마을에 속하는 이정골에서 태어나 청주 용담초와 주성중, 청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왔습니다.

법무관으로 군복무한 기간 3년과 사법연수원 연수기간 2년을 빼고는 청주를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청주사람입니다. 16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4년 내내 청주에서 승용차로 서울 여의도를 출퇴근하며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1990년 3월 청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서민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무료 법률상담과 변론을 하던 중 법 적용의 현실적인 한계를 느끼며 직접 입법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TV 시사토론 프로그램 사회를 맡으며 우리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신한국당 흥덕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2000년 총선에서 16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정 현안에 대한 입법 활동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중앙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하거나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16대 국회 행자위와 법사위, 교육위, 예결위 등에서 초선의원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청문회와 각종 특위에서 활동하며 청문회 전문의원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국정감사에서도 연속으로 우수의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50여 개 사업에 걸쳐 5200여 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770억원), 청주 가로수길 확장(50억원), 충북대 응급진료센터(36억원), 오송역사 부지 매입 및 건축(240억원), 오창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확대지정(388억원) 등입니다.

현재 우리 충북지역에서는 야당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주, 청원 국회의원은 물론 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도 모두 야당 일색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힘 있는 여당의원이 필요합니다. 간단히 충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야당의원들은 잘 되면 자기들의 헌신적인 투쟁덕분이라 하고, 잘 못되면 현 정부 탓을 하고 있습니다.

암센터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치적인 논리가 개입됐다는 개연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 분들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상임위원회를 기피한 것은 물론 누구 하나 끝까지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불성실에 대해 사죄하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 도리입니다. 이제 와서 모두 정권 탓으로만 돌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결되는 일입니까?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한미 FTA의 경우 2007년 4월에는 찬성해 놓고 지금은 폐기 운운 합니다. 자신들의 여당 시절 이뤄졌던 일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반대한다면 당리당략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상 개방국가라는 대의를 갖고 시작했다면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현명한 해결책을 찾아야 옳습니다.

당시 찬성했던 현 오제세 청주 흥덕갑 지역구 의원에게 지금의 입장을 묻고 싶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16대 초심을 살려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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