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부터 1992년까지 충북지역 민주화운동 역사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충북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활동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충북민주화운동사(사진)’를 발간했다.

이에 충북민주화운동사 헌정식(출판기념회)이 29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마련된다.

충북민주화운동사는 국가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획해 지역민주화운동사를 정리한 결과물로, 노동·농민·빈민 등 기층대중운동과 재야·종교·학생·여성·통일운동이 총망라돼있다. 박만순 충북역사문화연대 대표, 정지성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 이항우·허석렬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썼다. 지역 민주화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김재수 우진교통 대표이사 등은 증언, 감수 등으로 참여했다.

책의 구성은 제1부에서 1950~1960년대의 민주화운동으로 4월혁명과 한일협정 반대투쟁, 6·8 부정선거 규탄투쟁, 3선개혁 반대투쟁 등을, 제2부에서는 유신체제기 인권탄압과 유신반대투쟁, 노동운동, 농민운동 등 유신체제기의 민주화운동을 조명하고 있다. 또 제3부에서는 1980년대의 반독재 민주화투쟁으로 6월민주항쟁, 노태우 정권기 반독재민주화투쟁 등을, 제4부에서는 1980년대 각 부문에서의 민주화운동으로 노동운동, 농민운동, 빈민운동, 문화예술운동, 교육계·학계의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등을 담고 있다.

충북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는 “충북지역의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인권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는 역사교과서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010-465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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