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해 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있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5공구 구간인 보은군 탄부면 평각리 매화천 박스형 수로 상단부에 각종 부유물을 차단할 수 있는 침사조를 만들어 수로의 막힘 현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탄부면 평각리 매화천 지류에 설치되는 박스형 수로(2.5m, 2m) 2개 160m의 상단부에 침사조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우기 시 상류지역에서 내려오는 토사나 나무뿌리, 낙엽 등 각종 부유물이 그대로 수로로 흘러들어 물의 흐름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
특히 박스형 수로가 각종 쓰레기 등 부유물에 걸려 막히면 물이 범람해 농경지가 유실되고 가옥이 침수될 것으로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탄부면 평각리 매화천 상류지역에서 떠내려오는 토사나 나무뿌리, 낙옆 및 각종 쓰레기 등 부유물이 가라 앉거나 걸리지 않도록 박스형 수로 상단부에 침사조를 만들어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우기 시에는 물이 역류하는 현상을 방지해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
지역주민들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건설돼 지역발전이 기대되고 있으나 보은군 탄부면 평각리 매화천에 설치되는 박스형 수로 2개, 160m의 상단부에 침사조 설계가 들어가 있지 않아 장마철 역류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박스형 수로에 침사조를 설치해 토사와 나무, 풀, 낙엽, 각종 생활쓰레기 등으로 막혀 물이 역류하거나 우기시, 농경지 및 가옥이 침수되는 재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관계자는 이와 관련 “설계도에는 침사조 설치가 표시돼 있지 않으나, 유속, 도로 폭,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침사조 설치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상주간 5공구 구간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삼성물산이 지난 2001년 12월 750억원에 발주 받아 왕복 4차선(23.4m)으로 오는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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