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유주열의원(기획행정위·음성2·사진)은 도정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구조조정 상황·향후계획등에 대해 집행부를 질타했다.

유의원은 “도가 현재 추진중인 주요사업은 국책사업 16건, 자체사업 19건등 총 35건에 달한다”며 “그러나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정보교환, 예산투쟁등 행정적·정치적 사항이 병행돼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호남고속철도나 수도권 공장총량제 문제에서 보듯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의원은 “호남고속철도 문제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안)중 분기점을 천안으로 표기한것을 백지화시키고 신뢰할수 있는 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겠다던 정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재용역을 준것은 스스로 불신을 자초함은 물론 도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충북도가 방관자적 자세를 취할것이 아니라 향후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밀레니엄 타운 조성문제도 대중골프장 건설의 불합리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투자비 과다소요, 민자유치 불투명, 도민 공감대 미형성등 많은 문제들로 인해 재고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충북도의 방향전환을 촉구했다.

한편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유의원은 “충북도는 98년 324명, 99년 46명, 2000년 50명등 총 420명을 정리하고 올해에는 증평출장소 40명을 포함한 79명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기구 통폐합을 했지만 업무의 유사·중복 부서가 존재하고 소위 힘있는 부서는 여전히 많은 인원이 배치돼있는등의 불합리가 남아있다”고 향후 구조조정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