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행우문학회의 동인지인 문학과 생활 24집이 출간됐다.

이번 동인지에는 퇴직공무원인 5명의 명예회원 작품 36편과 재직공무원 29명의 91편을 수록했으며, 명예회원 전태익 시인의 소시집 특집을 포함해 장르별로 시 87편, 시조 29편, 수필 11편이 수록됐다.

주요 작품을 보면 전태익 시인은 정년퇴임후 소일로 경영하는 영농의 즐거움을 노래였는데 이중 ‘영농일기장’은 농사를 마치 한편의 동화처럼 표현했다.

윤상희 시조시인은 사는 모습을 글로 그려내는 기법이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있는데 작품 ‘아그야’에서 동네 꼬마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충북도의회 부의장인 최진섭 시인은 지역의 현안인 직지 알리기에 여념이 없음을 보여주듯 2편의 ‘직지’송을 지었다.

이밖에도 회원의 작품중 충북도 농산지원과장 김기원 시인의 ‘지방공무원’, 충북도 투자정책팀장 김선호 시조시인의 ‘월요일’, 청원군 문화체육과장 남연옥 수필가의 ‘고래도 춤추게 하는 마술’이 돋보이며 충청북도 산림녹지과 주무관 이창규 시조시인의 작품 ‘매몰일지’는 2011년 제14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충북도 감사관실 주무관 이혜림 신입회원의 ‘시선’은 새로운 형식의 시를 선보여 동인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학과 생활 24집을 출간한 충북도 행우문학회는 1987년에 창립해 명예회원 9명, 회원 65명 총 74명으로 이중 대부분은 문단에 등단한 작가다. 회원자격은 지방행정 공무원으로서 문학에 관심이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며 짝수년(2012년 예정)에 공무원문예작품 공모전을 개최해 문학적 소질이 있는 직원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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