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터넷을 통해 서장을 비난한 일선직원의 징계를 결정해 물의를 빚었던 충주경찰서가 김상구 서장과 징계 당사자가 사태수습에 나서며 그동안 충주경찰서 홈페이지 마비사태를 불러오던 서장 비난 글 사태가 마무리 됐다. 김상구 서장은 19일 네티즌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직원에 대한 징계결정은 번복이 어렵다”며 “징계당사자의 소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서장은 “다소 무리가 있는 표현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점과 전 직원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좀더 필요 했었다”고 반성했다

서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징계결정이 내려진 일선직원도 “물의를 빚어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서장과 충주경찰에게 불이익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이어 “서장이 추진하는 운동들은 훌륭한 시책이나 추진 과정에서 변질돼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하의상달 문화가 이뤄져 조직과 민주주의가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구 서장과 징계당한 일선직원이 이번 사태에 대한 해명과 반성의 글을 올리자 경찰관들을 비롯해 전국 네티즌들의 격려와 축하의 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한 경찰관은 “김상구 서장이 용기있는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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