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4일 “지방선거를 내년 6월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북도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조기 실시는 월드컵과 5월 농번기 등과 부딪힌다”면서 “선거 준비를 하는 행정자치부의 입장에선 조기 실시가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지방자치의 원칙을 고수하되 일부 보완 만을 생각할 뿐”이라며 “부단체장의 선임 방법과 권한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기초의회 축소 논란에 대해 “기초의회 폐지는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하고 “정치권에서 기초 의원수 축소 및 유급제 전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기초단체장의 정당 공천과 관련, “개인적인 의견으로 배제돼야 한다”며 정당 공천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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