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공모전들이 실력과 역량을 갖춘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또 이들에게 발돋움할 수 있는 데뷔기회를 주는 것은 아주 좋은 취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너무 많은 공모전들이 난무하고 ‘나눠먹기식 심사’라며 심사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는 비판의 시각들도 있다.
공모전은 작가들의 프로필에 장식용 명칭으로 사용되는 것에서 벗어나 자
타가 인정할 수 있는 신중하고 공정한 평가와 심사로 그 이름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젊은 신예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큰 발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요즘엔 전국적으로 미술분야의 각종 공모전이 왕성한 시즌이다. 하반기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미술대전 및 공모전의 출품작 모집은 젊은 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지역에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등 미술축제들이 한창 준비중이다.
다음은 이 지역을 비롯한 최근 출품작을 모집하고 있는 공모전들이다.
△제2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청주시가 주최하는 것으로 ‘자연의 숨결’이란 주제로 오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200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출품작을 모집한다. 20세기 산업사회와 기술문명의 발달로 인해 파생된 환경문제와 자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공예의 미래상을 제시한 작품으로, 공모자격은 국적과 연령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며 오는 7월 2일부터 1차와 2차로 나눠 원서접수를 한다. 작품은 본인이 제작한 미발표작으로 1인 3점 이내며 공동제작은 3인이내에서 할 수 있다. 시상은 오는 10월에 있을 예정이며, 대상 1점(미화2,000·2천300만원 상당), 금상 4점(미화10,000), 은상 5점(미화2,500), 동상 5점(US$1,000), 특선 및 입선작을 선정한다. 문의:043-220-6275 홈페이지:http://www.cheongjubienale.or.kr
△제3회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
중부권에서는 열리는 미술전으로 대전서구문화원이 주관하며 오는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한국화, 양화, 서예 등 순수한 민족정서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창작된 예술작품이어야 하며 각 부문은 유리 및 파손 가능성이 있는 작업은 피한다. 출품원서는 오는 6월 25일까지 전국 각 문화원과 한국예총대전지회, 시내 화방 및 필방에서 배부하며, 시상식은 대상1명(상장 및 부상4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상장 및 부상 150만원), 특선, 입선 등을 선정해 오는 7월 25일 대전 중구 문화원 강당에서 치러진다. 문의:042-488-5474
△제5회 야외조각대상공모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형대학 주최로 오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접수한다. 국적에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작품크기는 모형작품은 40×40×40cm 내외, 실제작품은 150×160×200cm 내외로 한다. 출품수는 1인 1점, 출품료는 2만원이며 작품제출시 야외전시 중 파손 위험성이 없는 작품이어야 한다. 시상내용은 대상 1점(상금 700만원), 최우수상 1점(상금400만원), 우수상 4점(상금 300만원), 특선 등이다. 수상작품 전시회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홍익대학교 조치원캠퍼스 야외 조각공원에서 열린다.
△제12회 미술세계대상전
문화관광부와 한국미술협회 후원으로 열리는 미술세계대상전은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판화로 구성된 평면작품과 조각, 영상설치 등의 입체작품, 섬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등 공예작품을 모집한다. 원서교부는 오는 23일까지 전국 미술대학 조교실, 월간 미술세계총판처, 주요 갤러리에서 한다.
△제23회 중앙미술대전
중앙일보가 주최하며 공모부문은 평면·입체작으로 미발표 신작에 한한다. 본선은 오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하며 출품수는 1인당 3점 이내. 대상 1명(작품구입비를 포함해 1천만원), 우수상 6명, 특선 및 입선을 시상하며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7월 5일부터 15일 호암갤러리에서 한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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