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레이 명사특강 ‘10인의 101번째 이야기’ 마지막 강사인 사진작가 배병우씨가 청주를 방문했다.

배씨는 ‘나의 삶, 나의 작품’을 주제로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다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 한 뒤 비엔날레 투어를 했다.

배씨의 사진 작업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환기시키는 섬, 바다, 소나무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소나무’ 연작에는 한국인의 고고한 절개와 정신적인 지조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조직위는 그동안 릴레이 명사 특강으로 남경주(뮤지컬배우), 이어령(초대 문화부장관), 이명옥(사비나미술관장), 조윤범(음악해설사), 박찬수(목아박물관장), 이영혜(디자인하우스대표), 조영남(가수), 김해곤(마을미술프로젝트감독), 김수경(우리들생명과학 회장), 이상정(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초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옥천 대성초 전교생 공예체험

○… 유치원생까지 포함해 전교생이 35명인 벽지학교 어린이들이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대성초등학교가 전교생 35명이 26일 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 전시 관람과 공예체험을 즐겼다.

이들은 특히 전시장 2층의 어린이도서관에서 전개되고 있는 ‘어린이 독서 문화강좌’에 참여해  ‘평화를 기원하는 꽃누르미’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정신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 ‘꽃할머니’의 실제 모티브가 된 할머니들의 꽃누르미 활동을 보여주면서 누름꽃 체험을 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조직위는 벽지 오지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시노래와 인형극공연’을, 28일에는 ‘우리나라 도깨비 바로알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날 음성꽃동네 학교와 혜화학교 학생과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공예비엔날레 전시를 꼼꼼하게 관람하며 오랜만에 나온 나들이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안덕벌 공공미술작가 방문

○… 지난 8월 한 달간 안덕벌에 머무르면서 공공미술작품 ‘일월수(日月樹)’를 제작한 일본의 미술작가 마쯔다 시게히토씨가 26일 행사장을 방문했다. 마쯔다는 이날 가족, 갤러리 대표 등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 뒤 광장에 설치된 자신의 작품 ‘일월수(日月樹)’앞에서 창작 배경과 작업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

마쯔다는 “씨앗에서 싹이 트고 자라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메시지가 담긴 일월수처럼 연초제조창이 문화로 물결치는 곳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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