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이모저모

○…공예비엔날레가 30일째가 넘어서면서 각종 매체 보도와 입소문을 듣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 가운데 전시를 관람하거나 야외 공연장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들어보고 촉감을 느껴볼 수 있는 공예체험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평소 많이 해볼 수 없는 유리공예는 언제나 인기 만점. 공예체험을 직접 한 관람객은 “다른 축제나 행사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고 수준 있는 체험을 할 수 없었다”며 “공예비엔날레에 오니 많이 해볼 수 없었던 체험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엔날레 행사장의 공예체험은 2천원~2만원까지 목공예, 유리공예, 도자공예, 칠보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50여가지 체험이 준비돼 있다.

 일본 한류 잡지 취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한류 바람을 타고 일본으로 가게돼 화제다.

23일에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일본의 한류 전문잡지 월간 ‘숟가락’ 기자단이 방문, 비엔날레의 이모저모를 취재해 갔다.

또 전날인 22일에는 일본에서 발행하는 한국어 전문잡지인 ‘한국어저널’에서 비엔날레 특집 보도를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일본미술회 등 일본의 7개 매체에서 비엔날레를 소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네트워크전 ‘한일규방공예전’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앙코르전을 개최한다.

‘한일규방공예전’은 한국의 규방공예인 26명과 일본의 규방공예작가 25명 등 모두 51명의 대표 작품을 전시, 양국의 규방작가들이 공예로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을 펼쳐낸다.

 “의자에 앉아 보세요”

 ○…특별전 ‘의자, 걷다’에 있는 433점의 의자 작품 중 관람객이 직접 앉아 볼 수 있는 작품은 있을까, 없을까?

유일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더군다나 이 의자는 스케이트보드를 모티브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따라 만들어보고 싶은 호기심까지 불러 일으킨다.

원래 직업이 포토그래퍼인 이 작품들의 작가는 김도연 작가. 그는 영상의 영역을 뛰어넘어 가구와 같은 다양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는 “스케이트보드의 개념을 소위 하위문화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실용주의에 기반을 둔 가구와 일러스트에 적용해 문화적 스타일 확장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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