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공예여행 100배 즐기기<13>

세계 각국의 공예작품을 보면서 독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25일부터 4일간 ‘공예와 함께하는 어린이 독서문화강좌’를 전시장 2층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유용지물’을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는 공예비엔날레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사회와 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참여하고 가을 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의자 연상놀이’가 전개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의자 연상놀이는 공예비엔날레 특별전인 ‘의자, 걷다’와 연계, ‘파란의자’라는 그림책을 읽고 의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강아지똥’,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오소리네 집 꽃밭’ 등의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정승각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평화를 기원하는 꽃누르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정신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 ‘꽃할머니’의 실제 모티브가 된 할머니들의 꽃누르미 활동을 보여주면서 누름꽃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림책 작가인 권순덕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시노래와 인형극 공연’이 전개된다. 청주 초롱이네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연구동아리 어머니들이 직접 만든 인형극을 감상하고 책읽기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다.

2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우리나라 도깨비 바로알기’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의 도깨비를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 ‘정신없는 도깨비’를 읽은 뒤 도깨비노래 바꿔 부르기 등 이벤트를 전개한다.

한편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는 버려지고 방치돼 있던 폐자재들을 작가들이 새롭게 디자인해 만든 ‘어린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 독서문화강좌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별로 30명 이내 선착순 모집한다. (☏070-716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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