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공예여행 100배 즐기기<12>

행사장에 하루 평균 500여명의 소외계층이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공예비엔날레가 치유의 장이 되고 있다.

조직위가 펼치고 있는 사랑의 입장권 보내기 운동이 성과를 보면서 전국 각지의 어려운 이웃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 곳에서 각양각색 공예작품을 엿보고 체험과 공연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18일에는 인천 자활센터 소속 지체장애인 120명이 방문, 비엔날레에서 작품관람과 공예체험행사를 즐겼다.

다채로운 공예작품의 물결 속을 걸어 다니며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작품과 대화를 나눈 뒤 물레체험과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체험을 함께 했다. 또 법무부 소속 햇살어린이집에서도 22명이 방문해 전시관내 어린이도서관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17일에는 청주 성신학교 장애인 150명이 방문했으며 꽃동네 등 복지시설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이 방문했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장애인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방문할 경우 시민도슨트가 안내하는 전시관람에서부터 체험, 공연이벤트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키로 했다.

 제빵쇼·시낭송 등 부대행사 풍성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종반전에 들어간 가운데 공예문화의 향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22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행사장 광장에서 가수 안치환, 시인 도종환, 마임이스트 조성진씨가 출연하는 ‘가을의 노래, 시인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안치환은 ‘내가 만일’, ‘귀뚜라미’,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부른다.

또 도종환 시인은 ‘풍경’ 등 가을을 이야기 하는 시를 낭독하며 마임이스트 조성진씨는 도 시인의 시낭송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와함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테마로 한 제빵쇼와 청주지역 동아리의 무용, 타악, 실내악 공연이 이어진다.

전시장에서는(페어관) 11시와 오후 2시에 섬유작가 이혜진, 신계훈씨가 펼치는 아트패브릭쇼가 열린다. 페어관에서 펼쳐지는 아트패브릭쇼는 작가가 직접 염색하고 직조한 섬유제품을 설치한 뒤 패션쇼하듯 전시장에서 퍼포먼스 이벤트를 전개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는 ‘제빵왕 김탁구’를 테마로 한 제빵쇼와 청주지역 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 전시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