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화산동의 김상태(31)씨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 유진(4·사진)양의 치료비가 부족해 눈물로 호소하며 주위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감기증상과 고열·복통에 시달리던 유진양이 중순경부터 팔다리가 저리고 몸에 푸른 반점들이 생겨 혈액검사를 한 결과 혈종으로 판단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은 유진양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양은 매일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태이나 고열과 감염의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수혈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처지이다.
특히 일반수혈과는 달리 혈액에서 백혈구만을 추출해 수혈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으로 더욱 수혈자를 구하기 힘든 상태이며 수혈자가 직접 원주기독병원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유진양의 혈액형은 B형으로 건강한 남성의 경우 일정량의 수혈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양의 아버지인 김씨는 “한 아이의 생명이 걸린 문제로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겠다”며 울먹였다.
(☏ 043-647-6178, 011-459-6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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