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011 보은대추축제

대추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에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2011 보은대추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지난해까지 3일간 축제를 개최 했으나 올해부터 도시민들에게 보은대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축제 기간을 10일간으로 연장했다.

보은대추축제 주행사장인 보은읍 뱃들공원 주변 보청천 하상주차장은 이미 18만포기의 화려한 꽃이 가을 꽃빛깔을 만끽하며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색색의 키 작은 꽃 주변에는 100만송이 해바라기가 큼지막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노랗게 익은 황금들녘과 어우러지고 있다.

또 각양각색의 동물 등 다양한 모습의 토피어리공원은 보은대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제공되며 포토존으로의 역할을 하면서 ‘2011 보은대추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은 축제기간인 10일내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세종문화회관 청소년국악관현  악단 공연, 김덕수 사물놀이의 ‘판’, 소녀명창 송소희 국악공연 등 주옥같은 문화예술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대추축제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만끽하기에 충분할 듯하다.

대추·사과·배 등 보은황토 브랜드 대표 과일의 왕을 뽑는 선발대회는 계란 크기만한 대추와 튼실한 사과, 배 등을 정성스럽게 키운 농민들의 열정을 확인하면서 탄성을 만들어 낼 것이다.

관광객 장기자랑, 전통무형문화재시연 및 체험, 짚공예·새끼꼬기, 어린이 공예는 물론 메뚜기 잡기, 물고기잡기와 대추나무길을 걸으며 대추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기쁨을 제공하는 등의 푸짐한 체험행사는 ‘2011 보은대추축제’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직접 참여로 오감을 만족하면서 잊혀져 가는 농촌의 옛추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한마당으로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군은 속리산단풍가요제, 속리축전, 한우축제, 다문화가족축제, 충청북도향토음식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 이벤트 등을 함께 연다.

이 가운데 한우축제는 전국의 싸움 소 120여마리가 출전해 전통 소싸움의 흥미진진한 겨룸을 즐기면서 ‘조랑우랑’ 브랜드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보은 한우를 값싸게 구입해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방송프로그램과 연계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국내 정상급의 가수 등 연예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14일 오후 7시부터 주행사장 뱃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축하공연은 cjb 청주방송의 공개방송형식으로 송대관, 이은하, 휘성, 마이티마우스 등의 노래가 흥을 돋우며 16일에는 같은 무대에서 보은출신 가수 태진아와 마야, 이루 등의 노래사단이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4시부터는 MBC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18일에는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가수 등이 출연하는 청주MBC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가 공개 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보은의 명품대추를 시중보다 10~15%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 “놓치면 후회합니다”

‘2011 보은대추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축제준비에 여념이 없는 정상혁 보은군수는 보은 특산물 대추를 매개로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다.

정 군수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명품의 반열에 이미 올라 있는 보은대추의 축제 한마당인 ‘2011 보은대추축제’를 놓치게 되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은군민 모두가 정성어린 마음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이제 관광객들을 반갑게 만나게 될 14일 축제 개막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지난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2009년부터 3년 연속 충북의 명품축제로 자리잡은 보은대추축제는 이제 이번 ‘2011 보은대추축제’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보은대추축제는 앞으로 관광객 스스로가 알아서 찾아오는 축제로 떠오르면서 대추를 포함한 보은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한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번 대추축제와 연계한 청정보은의 농산물 브랜드에 대한 가치 상승과 함께 천혜의 관광자원이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보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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