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간의 공예여행 100배 즐기기<6>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주말 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들을 준비했다.

8일 오후 2시에는 행사장 광장에서 ‘가을의 노래, 시인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시인 도종환이 가을과 사랑을 테마로 한 시를 낭송하고 가수 안치환이 시노래를 부르고 마임이스트 조성진이 마임을 펼치며 가을 하늘을 아름다운 시노래로 수놓는다. 이와함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테마로 한 제빵쇼와 청주지역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글날인 일요일 오후 1시부터는 한글을 테마로 한글 퍼포먼스(캘래그래피)와 한글 가훈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서예가 김진호씨와 이희영씨가 행사장 광장에서 대형 천을 활용한 한글 서예퍼포먼스(캘리그래피)를 펼치고 선착순 100명에게 한글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서예가 김진호씨는 전국을 돌며 서예 퍼포먼스를 하고, 그만의 글씨체인 ‘바우솔체’로 꾸준히 글씨를 써오고 있다. 먹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때로는 깃털처럼 가볍게 휘날리는 특유의 글씨를 자랑한다.

서예가 이희영씨는 한글을 소재로 한 캘래그래피와 독창적이고 개성미 넘치는 붓글씨를 통해 우리의 멋과 문화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 한글의 가치를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종이예술특별전에서는 17개국의 종이작가 70여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이중 28명의 한국작가 작품은 한글 서체를 소재로 하고 있다.

지천년견오백이라는 한지 속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춤을 추고, 아름다운 우리글이 담겨 있는 등 한글과 예술의 만남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주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의 국제공예페어관에서는 한글을 응용한 문화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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