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원생이 지난 4일 100회 헌혈을 기록했다.
충북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 대학원생 이상민씨(27세)로 충북에서 17번째다.
그는 충남대사범대 부속고등학교 1학년 재학때인 1993년 2월 15일 학교에서 처음 헌혈을 시작, 10년만에 100회 헌혈을 기록했으며 이는 평균 1년에 10번 헌혈에 참여한 셈이다.
헌혈량은 49,560ml로 성인이 몸 전체에 가지고 있는 혈액의 10명분에 해당되는 엄청난 양이며 특히 27세의 젊은 나이에 100회 헌혈 기록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다.
이씨의 본격적인 헌혈은 군 제대 무렵인 지난 98년 7월부터 시작됐다.
그는 이때부터 매달 2번씩 헌혈에 참가, 98년 10회, 99년 22회, 2000년 20회, 2001년 18회 2002년 8회, 2003년 현재 6회를 기록하고 있다.
적십자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귀한 일”이라며 ‘27세 젊은 나이에 100회 헌혈을 기록한 이씨의 경우 귀감이 될만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씨는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헌혈유공자 은장과 금장을 이미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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