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대가 지난 29일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재단 영입 인수 대상자로 거론됐던 3명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나 우선 영입대상자를 확정짓지 못해 새 재단 영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의 M교회와 경기도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는 조 모씨는 인수 포기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데다 법인영입실무위원회가 지난해 추천한 박 모씨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자금 확보계획 등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이사회는 재단 영입에 뜻이 있는 인사를 더 물색해 보자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학교 구성원들이 진행했던 재단 영입 노력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서원대 이희선 총장은 지난달 취임하면서 3월말까지 우선 영입 대상자를 확정, 1년 내에 재단 영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재단 영입이 조만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돼 왔다.
서원대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는데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영입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경우 당분간 새 재단 영입은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