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악교실 및 강습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국악교실의 무료강습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일반강습 82명, 학교강습 8개교 315명, 기관단체강습 3개 단체 45명 등 모두 442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악강습에 대한 군민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난계국악단원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교육성과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일부 악기의 경우 계획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일반인과 기관단체 강습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악기는 신청자 127명 중 100명이 몰린 사물이었으며, 학생들은 고루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습은 4∼11월까지 8개월 간으로 사물을 비롯해 가야금, 해금, 단소, 거문고, 아쟁, 피리 등 8종목을 일반인과 학생, 기관단체반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일반인은 난계국악단 연습실에서 주 1회 1시간씩 교육을 하고 주부들을 위해 오후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실시한다. 학교는 국악단원이 학교에 직접 출강해서, 기관단체는 영동문화원과 보건소에서 각각 강습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국악교실 강습을 신청한 김선화(41·영동읍 계산리)씨는 “주위 사람들이 국악교실에 다니면서 국악기를 익혀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신청을 하게 됐다”며 “사물을 열심히 익혀 가족을 위해 연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악교실의 참여자가 점차 늘고 성과도 높게 나타남에 따라 국악교실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군민 누구나 한가지 이상의 국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국악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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