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소속 농민 50여명은 29일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 반대’를 촉구하며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민주당 상당지구당 홍재형의원 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이다 자진해산 했다.
이들은 이날 상당공원에서 열린 ‘충북 민중대회’를 마치고 가두행진을 하다 민주당 지구당 사무실에 진입, 홍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당직자들이 모두 퇴근한 후라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국 농민회는 “한국-칠레간 자유무역협정 등 농업개방정책에 대해 홍의원이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농민들의 생존권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홍 의원은 우리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개방 저지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의원측은 “다음달 5일에 전농대표단과 면담을 하기로 하고, 한국-칠레간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안에 대한 표결은 국익을 최우선시 하는 전제아래 양심에 따라 표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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