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의 최대 관심사였던 제4회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8일 열렸던 제60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가 상정했던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됨에 따라 차질 없이 열리게 되어 이에 따랐던 모든 불신도 함께 사리지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개최된 제60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가 상정했던 예산안 국·도비 1억5천만원과 시비 6억원 등 7억5천만원에 대해 28일 본회의를 통해 예산을 승인하고 무술축제를 열도록 의결했다.

따라서 제4회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25개국 40개단체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충주체육관과 관내 일원에서 열리게 됐다.

박장열 충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도에는 전국동시 4대 지방선거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내·외 적으로 많은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어 올해 앞당겨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의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초청범위를 줄이고 소요예산도 지난해 13억3천만원에서 5억8천만원이 삭감된 7억5천만원으로 축소했다"며 “특히 시비부담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춰 국도비 지원을 더 많이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낭비성·전시성 축제가 아닌 내실있고 검소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충주고유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집행부와 함께 의회의 역할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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