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 물의 해 기념 심포지엄이 26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와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가 주관하고 충북도, 충청매일,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방화 시대에 사는 시민의 물 위기’란 주제로 김지학(충주대)·김종섭(한밭대)교수, 김진혜(대한주부클럽 충북지회) 상담실장 등이 주제발표와 서병규(충청매일 주필), 김건호(충북도 건설국장), 연규방(충청대)·조용진(충주대)교수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물위기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한 충주대학교 김지학 교수는 △남한강·금강유역의 물 문제해결 △중부지역 친환경적인 중소규모의 댐건설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남한강과 금강 프로젝트 사업은 광역성을 감안한 국책사업으로 전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주부의 역할과 사명’이란 주제로 발표한 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김진혜실장은 물부족의 심각성과 물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통해 “현재 정부가 물 수요관리 시책을 체계화하고 물 절약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밝히고 “생활하수와 물 소비습관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밭대학교 김종섭 교수는 세계의 물분쟁 사례를 통해 “정부 부처간 물분쟁에 따른 국가차원의 제도적 장치의 도입과 수계일관관리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물분쟁의 해소를 위한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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