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테이 70가정 참여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공을 위해 시민 가정이 발 벗고 나섰다.

조직위는 최근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가정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자원봉사를 모집, 모두 70개의 시민 가정이 참여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55개 가정, 청원군 15개 가정이며 자영업자와 직장인, 공예작가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비엔날레 기간 중 해외에서 오는 작가를 자신들의 집에서 숙식토록 하고 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권 문화관광 투어를 지원하는 등 시민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민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가정은 모두 자발적인 자원봉사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짧으면 3일, 길면 1주일 상당을 낯선 나라에서 온 이방인에게 잠자리 제공과 식사 제공 등을 통해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청주권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함께 투어하고 안내하면서 청주의 후덕한 인심과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가치를 세계 만방에 알리게 된다. 이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자긍심을 느끼고 국제적인 사교의 장을 만드는 부대효과도 기대된다.

조직위는 시민홈스테이의 성공을 위해 지난 26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회의실에서 시민홈스테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주요 사업 소개와 함께 홈스테이 사례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은정(EMG컨설팅 대표)씨의 ‘국제사회와 글로벌 에티켓’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안내가 이뤄지도록 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해외에서 참여한 방문객과 시민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홈스테이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류행사도 전개된다.

시민 홈스테이는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때 30여 가구가 참여,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는 이 제도를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한편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65개국 3천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유용지물’을 주제로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