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까지 청주 성안길내 2곳 게시

청주의 옛 지도인 ‘청주읍성도’ 대형 걸개그림이 청주 시내 철당간 광장 등 2곳에 내걸렸다.

‘청주읍성도’ 걸개그림은 청주읍성의 존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오는 9월 3일 성안길에서 열리는 청주성탈환 419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행사 홍보를 위해 5X9m 크기로 제작돼 철당간 광장과 서문오거리 서남신협 건물에 게시됐다.

이 걸개그림은 청주읍성 옛 지도 가운데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꼽히는 전남 구례 운조루 소장 ‘청주읍성도’ 가운데 읍성 부분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모사한 것으로, 읍성 안의 과거와 현재의 주요 건물과 문화유산이 표기돼 있다.

청주읍성 전문가인 충북도문화유산연구회 박상일 회장은 “현재 운조루 소장 ‘청주읍성도’는 원본이 외부로 쉽게 공개되지 않아 과거에 읍성도를 촬영한 사진만으로 봐야 하는 실정이어서 청주 읍성의 전반적인 윤곽과 내용을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문화재단에서 만든 이 모사본은 거의 원본 그대로 제작돼 앞으로 읍성 연구 및 정책개발은 물론 일선 교육현장의 학습 자료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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