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충북지역 어음부도율이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이 11일 밝힌 ‘충북지역 어음부도동향’에 따르면 4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39%로 전월 0.29%보다 0.10%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0.40%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0.18%로 전월 0.20%보다 소폭 하락했고 충주는 1.33%로 0.85%보다 0.48% 포인트, 제천은 0.84%로 0.30%보다 0.54%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업종별 부도비중(금액기준)은 제조업이 전월 31.1%에서 15.3%로 하락한 반면 건설업은 13.9%에서 19.2%로 5.3% 포인트, 도소매업은 33.4%에서 46.4%로 13.0%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부도 업체수는 7개로 전월 12개보다 5개 감소했고 신설 법인 수는 98개로 전월 147개보다 49개(33.3%)가 감소해 지난해 5월 80개 이후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월 중 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주)남강컨트리클럽,(주)뉴영동관광호텔 등 2~3월 중 부도처리된 당좌거래정지업체의 기 발행 어음부도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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