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공예의 꽃’ 피운다
전국민이 ‘공예의 꽃’ 피운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1.06.13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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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D-100
▲ 13일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청주연초제초창에서 열린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D-100 기념 시민홍보대사 발대식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D-100전광판 제막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릴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개막을 앞두고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를 만들려는 문화실험이 다듬어지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13일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전시 얼개를 알리고 시민홍보대사를 위촉하는 개막 100일전 행사를 열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유용지물’을 주제로 본전시, 특별전시, 공모전시, 초대국가 핀란드, 공예디자인페어, 학술심포지움, 공예워크숍과 체험행사, 시민참여프로젝트 등이 펼쳐진다.

‘유용지물’이란 주제는 공예의 본질인 쓰임(用)을 통해 일상의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가꾸며 공예 가치를 회복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새로운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를 통해 공예와 디자인이 어떻게 융합하고 시민사회와 호흡하며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색은 ‘시민 참여’의 도입이다. 전시팀은 여태껏 수동적·소극적 소비자에 머물던 관객을 전시기획에 끌어들여 공예의 주체적 적극적 생산자로 탈바꿈하도록 유도한다.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출품 작품과 공예문화 전반에 대한 관람객의 궁금증을 풀어줄 시민도슨트, 외국 작가들이 시민 가정에서 묵으면서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도시 관광을 하는 시민홈스테이, 공예체험과 워크숍 진행 등을 담당할 시민홍보대사 등이다.

또 백제 공예 특별전(국립청주박물관), 운보와 우향 30년 만의 귀향(운보미술관), 한지·화지 한일 교류전(쉐마미술관), 국제종이예술특별전(한국공예관) 등의 청주·청원네크워크전도 시민참여형 이벤트다.

스트리트퍼니처, 재활용교육 프로그램, 역대 공공미술작품 재배치, 국제건축디자인캠프 등을 통해 주행사장인 옛 연초제조창 일대의 안덕벌을 아름답고 윤택한 삶의 공간으로 가꾸기로 했다.

청주시의 명물인 가로수길에 전국의 주민들이 뜨개질을 해 나무마다 뜨개질 작품을 통한 문화의 옷을 입히고 옛 연초제조창 굴뚝에도 작가의 작품을 입힐 예정이다.

또 65년의 역사를 간직하다 문을 닫아 지난 7년동안 폐허로 변한 옛 청주 연초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열린다는 점이다. 방치됐던 공장 건물에 문화의 옷을 입히는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인 셈이다.

여기에 세계 공예디자인의 흐름과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어우러진다. 국내·외 작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본전시 ‘오늘의 공예’와 특별전 ‘의자 걷다’, 초대국가 핀란드전, 제7회 국제공예공모전, 국제 공예·디자인페어 등이 전개된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연초제조창의 낡은 공간이 인류 공통어인 공예문화를 통해 하나되고 소통하며 공예의 꽃이 피는 국내 최초의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비엔날레가 전시의 질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질적가치의 향상은 물론이고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청주와 청원 일대 문화공간화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치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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